기본 메뉴의 잔로딩이 많은 점을 빼면, 전반적으로 만족. 뭔가 더 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이 정도라도 해준 게 어디냐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전반적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너무 안 나오는 건 아쉬운데, 어쩌다 보니 Wii용 유선랜 어댑터가 있어서, 회선을 유선으로 연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느리다. 구입한 모든 소프트는 첫 기동 시에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고 있었는데, 100메가 전후의 데이터를 받는 데에 10분이 걸리니, 이게 참 힘들다.

Wii U의 내부 서비스인 Miiverse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이쪽도 전반적인 반응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 닌텐도 네트워크 쪽 속도개선이 이루어진다면, Miiverse의 속도 개선도 같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 Miiverse는 닌텐도의 SNS 서비스라 할 수 있는데, SNS 자체를 게임의 재미를 위해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좋았다. Apple의 Ping은 실패했지만, Miiverse는 아주 잘 유지될 것 같다. 조금 더 네트워크 플레이를 위한 편의 요소들을 마련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정도의 튜닝은 펌웨어 업데이트로도 가능할 것 같은데, 해줄 것인가가 관건. 현재로서는 이런저런 반응 속도를 줄이는 최적화를 더 해야하는 것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