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대략 1주일 전쯤 블렌더를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소모임 활동에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VR 공간에 개인작을 전시해서 같이 돌아보자는 그런 계획. 뭘 전시하는 게 좋을까 싶었는데, 모임 이름이 작업의방이라 개인 작업의방을 전시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블렌더... 나름 한달 사이에 작업 공간의 변화가 큰 편이었기 때문에, 그걸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네요. 모니터암을 모델링해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 관절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알게 모르게 바뀌어가는 데스크 셋업.. 좁은 공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입체로 가야한다는 결론이, 두 종류의 모니터암 설치로 이어졌네요. PS5도 연결했는데, PS5는 광출력 단자가 없어졌기 때문에, 오디오 인풋을 엮기 위해서 셀렉터로 우회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걸 위해 전원을 하나 더 써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작업 공간 확장을 은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암을 하나 연결한 이후, 모니터암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노트북 거치대 목적으로 하나를 설치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노트북 거치하기에 너무 좋은 암을 설치한 것 같아서, 그��에 어울리는 모니터를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져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thunderbolt 3 지원
- 상하좌우 대칭 베젤
- 전면 로고 없음
- 밝은 화면
- 기존 사용하는 모니터와 비슷한 크기

대략 이 정도의 조건. 전부 만족하는 제품으로 pro display XDR이 있지만, 그건 너무 과한 느낌이라 LG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16여년만에 새로 구입한 모니터이기 때문에, 역시 10년 이상 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PS5도 연결해봤는데, 4k HDR 게임화면을 처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