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장르의 게임을 만들고 있는 회사이지만, RPG류에서 유난히 애매한 작업물을 많이 내놓은 NAMCO. 그래도, 그들은 나름대로 내세울만한 RPG 프렌차이즈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중고생 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RPG 타이틀.

게임큐브로 등장한 TALES 시리즈의 최신작에선, 다시 후지시마 코스케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TALES 시리즈의 첫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었지만, PS로 등장했던 차기 시리즈는 그가 담당하지 않았다. 게다가, SFC에서 그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었던 게임의 PS1 리메이크 타이틀에서도 그가 캐릭터를 맡진 않았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가 SONY를 싫어한다는 게 가장 유력한 이유.

PS2로 나온 TALES OF DESTINY 2가 상당히 쾌적했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의 최적화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TALES OF SYMPHONIA도 그것의 연장선상에 있다. 캐릭터 디자인 같은 걸 떠나, 이 게임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카툰렌더링으로 이루어진 캐릭터 그래픽이겠지만...

그래픽의 변화를 제외하면, 이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소독스의 그 기분을 확실하게 전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그런 걸 기대하는 걸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