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 중 하나인 こうめん. 순위프로 같은 것들은 그리 믿을 게 못 된다고는 하더라도, 일본의 순위프로라면 약간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고, 그 무수한 라멘집들 중에서 top10안에 들어가는 곳이라는 것만으로도 한번은 먹어보고 싶었던 곳. 따로 알고서 찾아갔다기 보다는, 숙소 근처의 지나가던 길에 있던 곳인데, 유명한 곳이라고 하길래 슬그머니 가본 곳.

면이 빛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차슈라멘이라던가 그런 일반적인 것들은 아주 뛰어나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그리 많은 라멘을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추억이 미화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내 기억 속에서는 아직까지는 라멘대학에서 먹어본 라멘이 가장 맛이 있었다.), 츠케멘의 맛은 상당히 독특하고, 좋았다.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맛. 독특한 스프의 맛과 잘 만들어진 면의 조화가 재미있다.

이곳은 11시에 문을 열었는데, 문 열기 30여분 전부터 앞에서 서성거리면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주말도 아닌 평범한 평일 오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