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를 교체했다. 5870으로 교체를 하고 싶었는데, 5870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애플 스토어 사이트에서 모두 수급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공식적으로는 2008년 맥프로는 지원하지 않는다던 그래픽카드였지만, 실제로 동작은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높은 스펙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살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5770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5770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geforce 8800에 비하면 월등히 좋은 스펙이긴 하지만, 5870과는 큰 차이가 있는 제품이긴 하다. 강하게 끼워넣기가 역시 힘든 그래픽카드였지만, 인식은 제대로 되었고, OSX와 Windows 7에서 모두 제대로 동작했다. 8800의 경우에는 DVI 포트가 두개 있는 그래픽카드였지만, 5770은 DVI 포트 하나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가 2개 있는 제품이다 보니, DVI 듀얼을 사용하려면 젠더가 필요하다. 트리플 디스플레이는 스펙상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동작하긴 한다는 이야기도 어디서 본 것 같긴 한데, 모니터를 세개 돌릴 일은 아직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