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Vaja 케이스를 마련했다. iPod touch 1세대에서 처음 사용했었던 케이스였는데, 제법 마음에 들어서 iPhone 3GS에서도 이용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Vaja는 온라인 주문을 받은 이후부터 제작에 들어가서 아르헨티나에서 보내주는 방식이라, 주문 이후 제품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 이번은 특히나 더 길어서 대략 50일 정도 걸렸다.

iPod touch 1세대의 경우에는 뒷면이 평평했었기 때문에 케이스 역시 간결한 구조였었다. 그런데 3GS는 뒷면이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었기에 이전만큼 간결한 구조는 아니었다. iPhone 4의 경우에는 iPod touch 1세대 보다 더 평평하기에 케이스도 간결할 뻔 했다. 하지만, 뒷면에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그 만큼의 공간이 빠지게 되었다. 이런저런 케이스들 처럼 카메라 구멍만 낼 수도 있었겠지만, 이 케이스는 제법 두께가 있기 때문에 구멍을 내는 것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 새로운 로고 처리 방식은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전 보다는 덜 거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