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tendogs라던가 Steel Diver, Pilot Wings를 구입하지 않았었기에, 이제서야 닌텐도의 3DS 타이틀을 구입하게 된 셈. 이런저런 3DS에 대한 어중간한 반응들도 결국엔 닌텐도 특유의 타이틀이 커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드는데, 3DS였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NDS와는 확실히 다른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시간의 오카리나 같은 경우는 리메이크 타이틀이기 때문에, 이걸로 새로운 흐름이 생길 거라고는 보기 힘들지만, 확실히 다른 초기 타이틀에 비해서는 3D 연출을 자연스러우면서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듯한 느낌. 미니맵 관련 처리에 관해서는 묘하게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시간의 오카리나 자체는 확실히 좋은 타이틀. N64판을 즐길 때엔, 거의 종반까지 갔을 때엔 이대로 게임이 끝나지 말기를 바라기도 했었다. 이런 게임플레이를 더 오래 즐기고 싶다는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