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레이튼 교수의 카피 타이틀일 것만 같은 타이틀이었다. 실제 분위기도 그런 편.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레이튼 교수 시리즈에 대적하기 위해 선택한 배경은 프랑스. 파리의 이런저런 명소들을 구현해낸 점은 제법 인상적. 전통적인 레이튼 방식의 퍼즐 퀴즈 게임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퍼즐 스타일의 수를 줄여서, 몇 가지 패턴으로 스타일을 줄였고, 레이튼 특유의 말장난 퀴즈 게임 같은 것들은 없다.

로트렉의 경우 퍼즐 이외에도 메탈기어 스타일의 던전 탐색도 메인 게임 플레이 요소로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게임의 흥미는 다소 떨어지는 편. 레이튼 교수는 많은 퀴즈들이 나오긴 하지만, 스토리의 흐름도 적절히 잘 엮어냈었는데, 로트렉은 던전 탐색 스테이지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많았다. 메탈기어식 던전 탐색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본다면.. 그 특징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이 게임을 구입한 게 잘못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