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을 소재로 하는 일종의 타임 패러독스 게임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Radiant Historia는 전형적인 시간여행 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 RPG에서 시간여행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이 인상적. 그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를 통해서 시간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시간대를 골라가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점은 강점. 물론, 이런저런 스토리 라인들 자체가 컬렉션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모든 시나리오 라인을 경험해야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구조이긴 하다. 양자택일 상황에서는 인생극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선택문 중 어떤 걸 골라도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진행되어 왔던 게 기존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시나리오의 변화폭이 크다.

이 게임에서도 시모무라 요코는 힘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