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irewire 410을 연결하고 건반과 연결하여 소리가 나도록 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만, 개러지 밴드에서 미디 건반 입력을 하는 것에는 실패했었습니다. 미디 인터페이스 역할도 잘 해내는 firewire 410이라지만, 그걸 제대로 써본 적이 없어서 그것의 미디 포트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
집에 뒹굴고 있는 midiman의 USB 미디 인터페이스인 midisport 2x2를 사무실에 가져와서 연결했습니다. midiman은 모르는 사이에 M-Audio로 바뀌어 있었더군요. firewire 410도 M-Audio의 제품이니, G5의 USB 포트와 firewire 포트에는 모두 M-Audio 제품이 붙어있는 셈입니다. 드라이버를 설치했고, 제대로 동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검색에 걸리지 않아서 좌절하기도 했었습니다. 리부팅으로 허무하게 해결. 몇몇 소프트웨어는 설치한 이후 리붓을 요구하는데, 드라이버 설치후에 리붓을 해야한다고 표기라도 해줬으면 방황의 시간이 약간은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
USB 인터페이스에 연결한 건반은 개러지 밴드에서도 제대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녹음을 하면 노트가 제대로 찍히기도 하고, 소리도 firewire 410을 통해 잘 나오고.

4.
논리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마련한 G5입니다만, 소프트웨어가 들어오지 않은 덕분에 논리와 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안은 아니고, 같이 사용하려 했던 소프트인 NUENDO를 설치했습니다. NUENDO는 1.5버전에서는 mac 버전과 windows 버전을 따로 판매했었는데, 2버전부터는 한 패키지에 넣어두었기에, 업그레이드의 혜택을 확실하게 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NUENDO 2는 hybrid 형태로 데이터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2장의 디스크에 win, mac 버전의 NUENDO가 들어있었습니다. USB 키락을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디스크 보다는 USB 키락을 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PC를 사용할 때에는 windows와 USB키락의 충돌이 발생해서,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설치하지 못하고 크랙 버전을 사용해야만 했었습니다. 깨끗한 상태의 windows라면 그런 충돌은 없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G5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키락을 인식했으며, 소프트웨어의 실행도 바로 되었습니다. 설치도 생각보다 빠른 속도였고.

5.
단축키를 PC에서 사용하던 것과 거의 비슷하게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덕분에, PC에서의 감각과 그렇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 USB 미디 인터페이스도 별 문제없이 동작하고, Fantom의 소리도 잘 받아내고, 패치 설정도 완벽. NUENDO 환경은 갖춰졌습니다. 이후에 NUENDO 3 업그레이드가 오면 이리저리 덮어줘야 하겠지만...

6.
아직 STYLUS RMX라던가 Legacy collection을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체감 퍼포먼스는 못 느꼈습니다. 다량의 a1을 이용한 벤치마크는 기존의 누군가가 했었던 것과 거의 동일한 결과치가 나온 것을 확인. hybrid로 나오는 가상악기들은 VST뿐 아니라 AU도 지원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LOGIC 7이 오면 그것을 이용한 퍼포먼스 비교를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7.
결론은 LOGIC 7이 와야 한다는 것.